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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와 카르타고의 패권 다툼, 포에니 전쟁

by romeking 2024. 3. 5.

로마와 카르타고의 패권 다툼, 포에니 전쟁 에 대한 글을 포스팅 합니다. 지중해는 고대 문명의 발전과 교류의 바다였습니다. 그러나 이 바다를 두고 서로 경쟁하고 전쟁을 벌인 두 강대국이 있었습니다.

 

바로 로마와 카르타고입니다.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는 기원전 264년부터 기원전 146년까지 약 120년간 세 차례에 걸쳐 포에니 전쟁이라고 불리는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포에니 전쟁은 로마의 지중해 패권 확립과 카르타고의 멸망으로 이어졌습니다.

 

로마와 카르타고의 패권 다툼, 포에니 전쟁

로마와 카르타고의 패권 다툼, 포에니 전쟁

 

포에니 전쟁의 이름은 라틴어로 페니키아인을 뜻하는 Poenicus에서 유래했습니다. 카르타고는 페니키아에서 파생된 도시국가였기 때문에 로마인들은 카르타고인들을 포에니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포에니 전쟁의 배경은 시칠리아 섬에 있습니다. 시칠리아 섬은 카르타고의 중요한 무역 거점이었고, 그리스 도시국가들과 마메르인이라는 용병들도 섬의 일부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마메르인들은 시라쿠사의 히에론 2세와 전쟁을 벌이다가 카르타고에 도움을 요청했고, 카르타고는 마메르인들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로마는 마메르인들의 동맹을 받아들여 시칠리아에 군대를 보냈고, 이로써 제1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제1차 포에니 전쟁

 

제1차 포에니 전쟁은 23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전쟁 초반에는 카르타고가 해군력이 강해서 우세했지만, 로마는 카르타고의 배를 복제하고, 적선에 건널판을 던져 육상전을 벌이는 코르부스라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로마는 해상전에서도 카르타고에 맞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로마는 아에가테스 제도 전투에서 카르타고 해군을 격파하고, 카르타고에게 시칠리아 섬을 포기하고 배상금을 지불하게 만들었습니다.

 

제2차 포에니 전쟁

 

제2차 포에니 전쟁은 한니발 전쟁이라고도 불립니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은 로마의 속주였던 히스파니아의 사군툼을 공격하고, 전투 코끼리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 이탈리아로 진군했습니다. 한니발은 트라시메노호 전투와 칸나이 전투에서 로마군을 크게 무찔렀고, 이탈리아의 여러 부족들을 자신의 편으로 돌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로마는 파비우스 막시무스의 지연 전술로 한니발의 공격을 늦추고,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가 히스파니아와 아프리카에서 반격을 펼쳤습니다. 한니발은 아프리카로 돌아가야 했고, 자마 전투에서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에게 패배했습니다. 이 전쟁으로 카르타고는 서지중해의 제해권과 이권을 잃었고, 히스파니아와 사르데냐 섬도 로마에 넘겨주었습니다.

 

제3차 포에니 전쟁

제3차 포에니 전쟁은 로마가 카르타고를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입니다.

 

제2차 포에니 전쟁 이후에도 카르타고는 부를 회복하고 해운력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로마는 카르타고의 부활을 용납하지 않았고, 카르타고에게 도시를 버리고 내륙으로 이주하라는 불가능한 요구를 했습니다.

 

카르타고는 이에 저항했지만, 로마군에게 맞서지 못했습니다. 로마는 기원전 146년에 카르타고를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도시를 불태우고, 주민들을 죽이거나 노예로 팔았습니다. 카르타고의 문화와 역사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포에니 전쟁은 로마의 지중해 패권 확립과 카르타고의 멸망으로 끝났습니다.